'나 연애하고 싶다'
왠지 참 우울해지는 말입니다. 이 말을 들으면 상대방이 측은해지죠. 거기다 이 말을 들은 나까지 연인이 없다면? 그때는 둘이서 술 푸는 겁니다. 여자는 남자를, 남자는 여자를 찾아야 하는데 동성 둘이서 열심히 우정을 다집니다.
연애는 참 어렵습니다. 금성에서 온 여자, 화성에서 온 남자라고 말할 정도로 생각하는 게 참 많이 차이납니다. 흔하디 흔한 예가 있죠.
"오빠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?"
남자는 이럴 때 울고 싶습니다. 도대체 무엇을?
미안하다고 하면 "그게 뭔데?" 라고 할 것이고
모르겠어하면 더 토라지고
남자는 원인이 알고 싶단 말입니다.
이런대도 불구하고 연애를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
그건 연애가 성장이기 때문입니다. 이 남자의 마음을, 이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모든 생각과 행동을 하지요. 직장을 구하러 뛰어다니는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하지 않으셨나요? 그렇게 하면서 더 열심히 살게 되고, 더 꾸미고, 더 멋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.
사람은 경험하는 만큼 성장하고, 도전하는만큼 성장한다고 합니다. 해외를 한번 나갔다오면 내 생각이 정말 넓어지는 걸 느끼지요? 그리고 막연히 두려워했던 해외여행을 그 다음부터는 성큼 나갈 수 있습니다. 직접 경험해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것이죠.
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. 연애를 하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,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성장합니다. 그리고 그 경험은 첫 사랑과 백년기약을 맺는 바탕이 될 수도 있고, 잘 안되더라도 다음 사람을 만날 때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.
결혼을 언젠가는 꿈꾸고 있으신가요? 그러면 연애를 할 줄 알고,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원하는 배필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?
오늘도 '나는 안돼'하고 집에서 TV나 보고 간접경험하지마시고 방법을 찾고 도전해봅시다.
그러면 당신은 가슴 두근거리는 연애도 하고, 자기자신을 성장시킬 수도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