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
우리는 연애라고 부르죠.
사랑은 일이나 스포츠의 기록처럼
수치화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.
따라서 정말 사랑한다고,
열심히 연애를 했다고 해서
그것을 남들에게 자랑스레 보여줄 수는 없겠죠? ^^
하지만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!
연애는 사랑하는 단 하나의 상대와
하는 것이지, 여러 사람들과 하는 것이
아니기 때문인데요.
모든 것은 익숙치 않을 때 객관적으로
들여다 보기 어려운 법이죠?
연애 또한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면
이 것을 꼭 해야 할까? 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거예요.
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연애의 경험이 쌓일 때,
우리는 한 번쯤 자신에게
'연애를 꼭 해야 하는 걸까?'
라고 되묻곤 합니다.
사실, 꼭 할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 결정을 지어도
뜻대로 안 되는 것이 사랑이고 연애인데요.
욕실에서 겨드랑이를 밀며 샤워를 하다가도
뜬금없이 아침에 본 지하철 안의 그녀를
떠올리기 십상이죠? ;;;;
이처럼 불규칙하고 기록에도 남지 않는 연애라지만
'꼭'은 아니더라도, 마땅히 하지 않을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?
그 이유는 바로 연애의 효능 때문인데요.
하찮은 녹차 한 잔에도 수 십 가지의 효능이 있다는 데
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사랑에 아무렴 효능이 한 가지도 없을까요?^^
연애를 하며 우리는 조금 더 멋지거나, 예쁜 사람이
되고자 노력한다. 아침마다 면도를 꼬박 하게 되고
고가에 망설였던 쇼윈도 안의 의상을 거리낌없이 구입하게 되는데요.
이로써 노력이 아닌, 연애 이전보다 정말로 멋지거나
예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죠.
또한 남녀간의 소통에 자연스러워질 수도 있는데요.
아무리 애인이 아닌 이성친구가 있다고 한들
여자친구보다 더 디테일하고 은밀한(?) 내용을
주고 받을 순 없답니다!
(간혹 예외인 경우도 있긴 해요......)
그런 대화를 통해서 남녀간의 차이를 엿볼 수 있고
이는 나아가 연애생활 뿐만이 아닌, 직장생활 등
인간관계의 모든 상황에서 도움을 주거든요.!!
끝으로 연애는 하면 할수록 성숙해지는 것 같아요.
모든 일에는 개인의 편차가 존재하겠지만
연애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첫 이별을 겪은 후에
쿨하게 상대를 놓아줄 수는 없는 법이거든요.
그것이 행동이 되었든, 마음이 되었든 말이죠.
아픔을 즐기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,
그 아픔을 통해서 우리는 성숙해진다는 것을
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데요.
연애를 꼭 해야 하는 것인지...
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되묻고 싶네요.
'그렇다면, 연애를 꼭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?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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